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6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5.18역사 왜곡처벌을 위한 광주범시민궐기대회’에서 “5.18 유공자 가족들 눈에는 피눈물 난다”면서 자유한국당 5.18역사 망언 의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2.17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6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5.18역사 왜곡처벌을 위한 광주범시민궐기대회’에서 “5.18 유공자 가족들 눈에는 피눈물 난다”면서 자유한국당 5.18역사 망언 의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2.17

‘5.18 폄훼·왜곡 재발 방지법 제정’ 촉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5.18 유공자 가족들 눈에는 피눈물 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6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5.18역사 왜곡처벌을 위한 광주범시민궐기대회’에서 자유한국당 일부의원의 5.18비하 발언과 관련 울분을 터트렸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민과 함께 “5.18역사 망언 자유한국당 의원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과 지만원씨를 엄정 수사하고 처벌하라”고 외치며, 광주시민과 함께 같은 목소리로 궐기대회를 이어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시민 모두가 참을 수 없는 울분과 분노를 담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비장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5.18을 악용하는 자유한국당 5.18역사 망언 의원에 책임을 물어 처리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여·야 4당 지도부는 국회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을 위한 ‘역사왜곡특별법’ 제정과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5.18 유공자와 가족들의 눈에는 피눈물이 나고 있다. 다시는 5.18이 폄훼되고 왜곡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역사왜곡특별법과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1980년 군부 독제의 총칼로 이뤄진 학살이 망언의 학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석한 광주시민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5.18역사 왜곡자 처벌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 찢기 등 문화공연, 임을위한 행진곡 제창, 거리 행진 등을 이어갔다.

이명선(광주 광산구)씨는 “피를 토하는 심정이다. 5.18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왜 죽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희생됐다. 또 희생자의 가족들이 아직 살아있는데 자유한국당 3명 의원의 5.18망언에 대해선 그냥 넘어가선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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