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한국가수 최초 시상자로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해외 불법 인터넷 사이트 차단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2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한화 대전공장에서 또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경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버닝썬’에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17일 한주간 SNS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모아봤습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슈가, 진, 뷔가 10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참석을 위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팰리세이드를 타고 출발하고 있다. (제공: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2.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슈가, 진, 뷔가 10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참석을 위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팰리세이드를 타고 출발하고 있다. (제공: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2.11

1. 방탄소년단, 韓가수 최초로 그래미 참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팝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미국 ‘제61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한국가수 최초 시상자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자로 참석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꿈이 실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직접 후보에 오르진 못했지만,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그래미 어워즈’ 무대까지 밟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 모두 초대되는 역사를 썼다.

해외 불법 인터넷 사이트 차단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해외 불법 인터넷 사이트 차단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2. ‘https 차단 반대’ 국민청원 22만명 훌쩍

해외 불법 인터넷 사이트 차단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17일 2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이 청와대 답변 기준점을 넘김에 따라 이 같은 정책이 ‘인터넷 검열’과 다름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정부가 답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난 11일 올라온 ‘https 차단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 청원은 추천수를 뜻하는 참여 인원이 22만 8000명에 육박했다.

해당 청원인은 “https를 차단하기 시작할 경우에 지도자나 정부가 자기 입맛에 맞지 않거나 비판적인 사람들을 감시하거나 감청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화대전공장 화재현장 입구 전경. (출처: 해당영상 갈무리) ⓒ천지일보 2018.5.29
한화대전공장 화재현장 입구 전경. (출처: 해당영상 갈무리) ⓒ천지일보 2018.5.29

3.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화약과 폭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또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지난해 5월 로켓 연료 주입 중 일어난 폭발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진 지 1년도 채 안 돼 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8시 42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근로자 A(25)씨 등 3명이 숨졌다.

숨진 근로자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조립동 직원 2명과 품질검사 직원 1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전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폭발사고가 난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 내부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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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15일 소방관들이 진화작업 시 해체한 한옥지붕을 정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5
[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15일 소방관들이 진화작업 시 해체한 한옥지붕을 정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5

4. 경동시장 화재로 점포 3개 불타

15일 오전 8시 41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오전 8시 5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진압에 동원된 인원만 소방인력 157명, 경찰 151명, 구청 50명 등 총 367명에 달했고, 소방 관련 38대, 경찰 10대, 구청 4대 등 모두 55대의 장비가 화재 진압에 동원됐다.

오전 10시 10분께 초진에 성공한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에 나섰으나, 해당 점포의 기와지붕과 철판으로 인해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상인들로 시작해 소방관, 소방의용대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협력 속에 불은 오후 12시 24께 완진됐다. 대응 1단계도 같은 시간에 종료됐다.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이번 화재는 점포 반소 2곳, 부분 소실 1곳의 피해를 입히고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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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5. 버닝썬 '애나' 마약판매 의혹 조사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A씨가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취재를 위해 진을 치고 있던 기자들의 물음에 한마디 답변도 하지 않은채 곧장 조사실로 들어갔다.

클럽 내 마약 공급책이라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해 11월 클럽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 명 중 한 명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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