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억 1000만원 투입…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노후 정도 따라 대보수 등 최대 1026만원까지 지원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저소득 주거급여 수급자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사업비 4억 1000만원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주거급여를 받는 관내 취약계층 79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13일 구청에서 주거급여 수선유지 사업을 전담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 한해 남구청에서 수립한 연간 수선계획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 79세대를 대상으로 공사를 발주하는 등 사업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취약계층 세대의 가구 수선 여부는 주택 노후도 정도에 따라 대보수와 중보수, 경보수 등의 수선 공사가 진행된다. 노후 정도가 아주 심각한 8세대는 대보수 공사 대상으로, 이 경우 최대 1026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지붕과 욕실, 주방 등에 대한 개량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중보수 대상은 22세대로, 창호와 단열, 난방공사 위주의 수선공사가 진행된다. 지원 사업비는 가구당 최대 702만원이다. 이밖에 경보수 대상은 총 49세대로, 도배 및 장판 교체를 비롯해 창호 교체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가구에 대해서는 최대 378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남구 관계자는 “자가 주택을 소유했으나 수리하기 힘든 수급자 가정의 주택을 정비해 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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