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정경두 국방장관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이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제공: 국방부) 2019.2.17
16일(현지시간) 정경두 국방장관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이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제공: 국방부) 2019.2.17

육·해·공군 인적교류와 상호 교육훈련 참관키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17일 밝혔다.

이에 양측은 육·해·공군 인적교류를 비롯해 상호 교육훈련 참관 등 군사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국제적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양측은 또 공동연구개발과 과학기술협력 등 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하고 서로 승-승 할 수 있는 방산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19)에 참석 중인 한국 기업에 대한 UAE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회담에서 알 보와르디 장관은 양국 국방교류협력의 첨병으로 UAE에 파견된 한국군 아크부대의 공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알 보와르디 특임장관에게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중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국인 UAE의 지지·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알 보와르디 특임장관은 UAE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제방산전시회의 부대행사인 국제국방회의(IDC)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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