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오른쪽)이 15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을 위해 윤종언 (재)충남테크노파크 원장과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2.17
오세현 아산시장(오른쪽)이 15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을 위해 윤종언 (재)충남테크노파크 원장과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2.17

‘15일 충남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
“맞춤형 기업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대만·일본·중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

아산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을 위해 지난 15일 (재)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종언, 충남TP)와 업무협약을 하고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연 3억원씩 총 9억원을 지원한다.

IHS자료와 충남TP 디스플레이센터에 의하면 전국 803개 디스플레이 업체 중 107개 업체가 아산시에 있으며 아산지역 디스플레이 생산량은 전국의 53.3%, 세계 24.1%를 점유하고 있다. 기업 대부분이 장비·부품 소재 중소기업으로 부품(30), 장비(59), 모듈(2), 금형(4), 소프트웨어(7), 소재(5) 등 107개 관련 업체가 있다고 아산시가 밝혔다.

현재 세계디스플레이 산업은 지난 몇 년간 중국 등의 무서운 추격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일부 LCD는 중국이 한국을 추월하며 국내 디스플레이 메카로 자리 잡은 아산디스플레이 산업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됐다.

다양한 전자정보를 인간이 볼 수 있도록 화면으로 구현해주는 영상표시장치인 디스플레이는 기술개발의 선도에 따라 세계시장의 주도권이 결정되는 산업으로 패널을 중심으로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큰 시스템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아산시는 이러한 국내외 동향에 맞춰 신형태·신소재·신공정을 아우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가 미래시장을 선점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해 충남TP 디스플레이센터와 함께 아산지역의 디스플레이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재정적 지원을 통해 관내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OLED기술지원 및 제품성능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컨설팅과 OLED, 플렉서블 등 신제품 개발과 지원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선점 및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이 관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로 지역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을 경쟁국들의 거대한 도전과 다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차세대 기술을 선점해 지속적인 산업 우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아산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치열한 무한경쟁 속에 나 몰라라 한다면, 관련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그것은 곧 아산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 디스플레이 강국의 중심지인 아산시가 차세대 신시장 창출을 위한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업 지원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아산시는 2019년 조직개편과 함께 지난 1월 18일 ‘민관합동 기업유치지원 위촉식’ ‘1회 아산시 경제협력회의회 간담회’ 등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직접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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