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조 동물 안락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보호 중이던 200여 마리를 안락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천지일보 2019.1.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조 동물 안락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보호 중이던 200여 마리를 안락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천지일보 2019.1.1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구조 동물 안락사, 단체 후원금 유용 등 혐의로 고발된 박소연 케어 대표의 거주지를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박 대표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박 대표의 휴대전화와 노트북PC 등을 압수했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 부족 등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안락사 사실을 숨기고 후원금을 모으고 이를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케어의 사무실을 비롯해 케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소, 입양센터 등 9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압수물을 분석 중인 경찰은 이후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한 뒤 피고발인인 박 대표를 소환,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케어의 한 내부고발자의 주장에 따르면 케어가 운영하는 보호소에서는 박 대표의 지시로 지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동물 250여 마리가 안락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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