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 IS 격퇴전의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차량. (출처: 연합뉴스)
시리아 동부 IS 격퇴전의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차량. (출처: 연합뉴스)

SDF 지휘관 “사거리 이내로 포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시리아 동부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마지막 소굴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6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시리아 데이르에즈조르주(州) 바구즈 구역의 IS 진영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보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바구즈의 IS 잔당 수백명이 이날 SDF에 항복했다. 그러나 SDF는 승리가 임박했지만 전투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다고 했다.

SDF 지휘관 지아 푸라트는 “바구즈의 IS 진영이 사격거리 안에 포위됐다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푸라트는 포위망이 가로·세로 각 700m에 해당하는 구역으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SDF가 이날 IS의 마지막 점령지를 장악한다면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은 이라크·시리아에서 IS 격퇴전을 시작한 지 4년 반 만에 군사작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슬람 신정(神政)일치 칼리프국(國)을 참칭한 IS는 지난 2014년 한 때 이라크와 시리아에 걸쳐 영국과 맞먹는 영역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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