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6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로써 회담 실무 준비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 부장은 오전 10시 45분께(현지시간) 중국 광저우(廣州)발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부장은 의전과 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 11명과 함께 전날 평양발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에서 1박 후 하노이행 비행기를 탔다.
김 부장은 1차 북미정상회담 때 의전 실무담당을 맡았었다. 지난해 6월 12일 회담을 앞두고 5월 말 김창선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만나 개최지인 싱가포르에서 의전 관련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당시 김 부장은 현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숙소와 협상 장소 등을 둘러보고 의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이번데오 하노이에 계속 머물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같이 의전과 의제 협상은 투트렉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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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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