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달집만들기.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2.15
순천 낙안읍성 달집만들기.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2.15

전원주, 서우림, 한태일 등 유명인 출연
가훈 쓰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오는 19일 낙안읍성을 찾는 관광객과 낙안면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낙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1시 액막이 굿을 시작으로 장승 및 솟대세우기, 마을별 민속경연대회, 기획공연, 당산제, 큰줄다리기, 횃불들고 성곽돌기, 달집태우기 순서로 진행된다. 당일 입장료는 무료다.

올해 행사에는 영화배우 전원주, 서우림, 한태일, 김정주, 가수 박건, 유화, 선예지 등 많은 유명인들이 출연해 특별 기획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순천 낙안읍성 달집태우기.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2.15
순천 낙안읍성 달집태우기.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2.15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대한민국 10대 서예가인 지당 김홍배 선생을 모시고 가족 모두가 가훈 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강병일 낙안읍성지원사업소장은 “낙안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가족과 주변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 낙안읍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낙안읍성은 조선 시대 역사와 전통이 오롯이 살아있는 사적 302호로 언제나 정겹고 넉넉한 어머니의 품 같은 한 폭의 그림 같은 마을이다. 선조들의 역사와 숨결이 살아있는 600년 조선 시대 문화를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대표적인 계획도시로 한양성을 본떠 만든 우리나라 유일한 읍성으로 올망졸망 그럼처럼 펼쳐진 초가지붕 아래 98세대 228여명이 사는 소박한 서민의 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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