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기업로고. (제공: 신세계)
신세계 기업로고. (제공: 신세계)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신세계가 면세점과 화장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전년보다 33.9% 증가한 5조 18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2017년(3457억원) 대비 14.8% 증가한 39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818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상승했다.

대형 점포 중심으로 백화점이 견조한 실적을 올린 데다 백화점 증축효과, 신세계인터내셔널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 등이 작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는 전년 대비 40.7% 상승한 1조 5374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다만 지난해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면세점의 초기 투자비용과 까사미아 인수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12.2% 감소한 1338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 면세점인 강남점과 8월 인천공항 면세점을 오픈하면서 4분기 매출은 6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8%나 급증했다. 단 영업이익은 5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강남점 증축과 대구 신세계 오픈 효과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678억원, 영업이익은 94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비디비치 등 화장품이 중국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4분기 매출은 12.9% 성장해 363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3% 상승한 17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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