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을 희망하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횡성군의 역점 현안인 태기산 도립공원 추진 관련 해당 부처인 산림청 관계자가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주민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강원도가 추진해 온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사업이 부처 간 협의지연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자 이에 반발한 지역주민들이 직접 산림청장 면담을 요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석해 현안에 대한 많은 관심도를 표명했다. 또한 농촌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절체절명의 자구책이라는 주민의 기대와 바람을 산림청에 요구했다.
정종근 산림청 산지정책과장은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느낀 바를 지휘부에 전달하고 이를 반영해 향후 업무 진행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에서는 횡성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에 대한 모든 자료는 이미 산림청에 제출돼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며 “해당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인 태기산 도립공원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과 관련한 세부적인 협의는 다음달 중앙산지관리위원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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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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