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남북 단일팀 종목이 15일(한국시간) 사실상 확정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이날 밤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에 대한 3자 회의를 한다. 이 자리에서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현재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 4개 종목이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 장관은 지난 13일 스위스로 출발하기 앞서 “4개 종목은 어느 정도 확정이 됐고, 1개 종목은 이번에 논의해 합의를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탁구와 핸드볼도 오늘 회동에서 조율을 거친 뒤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도 장관과 김 체육상은 전날 바흐 IOC 위원장과 각각 회동을 갖고 단일팀 종목을 조율했으며, 별도로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과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평양이 공동유치하겠다는 의향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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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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