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남대서양 인근 해역에서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정부가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 연관성을 두고 확인에 나섰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이 구명정을 수거해 내부를 확인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사진은 남대서양 해역을 지나던 인도 선박이 찍은 구명정. (출처: 연합뉴스·스텔라데이지호 가족·시민대책위원회) 2019.2.15
2017년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남대서양 인근 해역에서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정부가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 연관성을 두고 확인에 나섰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이 구명정을 수거해 내부를 확인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사진은 남대서양 해역을 지나던 인도 선박이 찍은 구명정. (출처: 연합뉴스·스텔라데이지호 가족·시민대책위원회) 2019.2.15

외교부 “심해수색 선박 현지 도착”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흔적을 찾기 위한 심해수색이 시작됐다.

15일 외교부는 지난 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항한 미국 ‘오션 인피니티’사의 심해수색 선박인 ‘씨베드 컨스트럭터’호가 1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저녁 9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션 인피니티사는 사고 해역 도착 후 스텔라데이지호 선체를 발견하기 위해 자율무인잠수정(AUV) 총 4대를 투입해 수색을 개시했다.

이 회사는 스텔라데이지호 선체가 발견될 경우 씨베드 컨스트럭터호에 탑재된 원격제어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미확인 구명벌의 위치를 확인하고,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회수할 예정이다.

심해 수색 일정은 14일부터 열흘 내외로 1차 심해수색을 실시하고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2월 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기항한다. 몬테비데오에서 재차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2차 심해수색을 15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교부 측은 “정부는 오션 인피니티사가 심해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수색이 종료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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