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 돼지감자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뚱딴지라 불리기도 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자생력이 강해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꽃은 황색으로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피며 늦가을부터 봄까지 뿌리를 수확한다.

한국본초도감에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효능은 청열양혈(淸熱凉血), 활혈거어(活血祛瘀)한다. 골절(骨折), 열성병(熱性病), 당뇨병(糖尿病)을 치료한다”고 했으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국우(菊宇)’라는 약재로도 사용한다. 돼지감자는 일반 감자에 비해 이눌린이라는 성분을 75배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장내 유산균을 5~10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눌린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며 혈액 속 중성지방을 없애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주며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 돼지감자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은 세포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 제거와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며 비만과 고지혈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변비 개선 및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감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C와 칼륨, 무기질이 풍부하다. 돼지감자는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은 있지만 살은 쉽게 찌지 않기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돼지감자는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햇볕에 자연건조 후 덖어서 차로 마시기도 하며 가루를 만들어 활용하기도 한다. 대추와 따뜻한 성질의 생강을 함께 섭취하면 돼지감자의 찬 성질을 중화시킬 수 있다.

글·사진= 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돼지감자차 만들기

①돼지감자를 깨끗하게 씻어 편을 내어 썰어준다.

②고온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③수분이 제거되면 가향처리로 맛과 향을 더한다.

 

 

 

돼지감자차 만들기

 

①돼지감자를 깨끗하게 씻어 편을 내어 썰어준다.

②고온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③수분이 제거되면 가향처리로 맛과 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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