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 (출처: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 2019.2.15
부산 사상경찰서. (출처: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 2019.2.1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상속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친형을 살해한 20대가 검거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친형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2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친형인 B(31)씨가 운영하던 부산 사상구 한 공장 건물 1층에서 지난해 8월 부친의 사망으로 시비해 왔던 회사상속 등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B씨에게 흉기로 복부 등 여러 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이날 오후 10시 18분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모 지역 출입국관리사무소 공익 요원인 A씨는 사건 이날 오후 5시께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 B씨의 공장으로 찾아간 A씨는 공장 2층에서 B씨에게 “빚 떠안고 옥상에서 뛰어내린다면서 왜 안 뛰어 내리노?”라고 욕설과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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