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마닷) ⓒ천지일보 DB
마이크로닷(마닷) ⓒ천지일보 DB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피해자들과 합의에 나서고 있다.

14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닷의 부모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인은 최근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마닷의 아버지 신모씨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잠적했다.

당시 돈을 빌려준 피해자는 1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원금은 6억원대였지만 20여년이 지난 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씨의 귀국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일부 피해자의 합의서가 제출된 만큼, 조만간 귀국해 경찰에 출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닷(마닷) (출처: 마닷 sns)
마이크로닷(마닷) (출처: 마닷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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