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인재 공무원 채용키로

후보자, 상위 10% 대학생 5명 선발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나주시가 지역 교육의 활력을 도모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학업 성적이 우수한 지역 출신 대학생을 시험을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한 후, 지방공무원으로 채용한다.

나주시는 13일 전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업 성적 상위 10% 이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시험 절차를 거쳐, 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생 5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2019년 이전부터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거나, 등록 거주 기간이 3년 이상인 학생으로 나주시 관내 중·고교를 졸업하고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2020년도 2월 또는 8월 졸업예정자가 해당한다.

이와 함께 직전 학기 학업성적이 동일학과(부) 재학생의 상위 10% 이내(석차 없을 시, 평균 A 학점 이상 인정)여야 한다. 위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나주시는 오는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지원서를 신청받는다. 이후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시험 등 엄격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나주시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의 자격을 얻고, 200만원 이내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졸업 이후에는 나주시 시설·환경·녹지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교육 문제에 따른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교육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관학(官學) 상생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장학생 선발을 통한 인재 채용을 매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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