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16억원 투입 '동당 최대 2000만원 지원'

귀농·귀촌자·예술가 등에 5년간 무상임대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전라북도가 도내 흉물로 버려진 빈집을 주거공간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낸다.

전라북도는 13일 흉물로 버려진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거공간 및 문화공간으로 부활시키고자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올해 농어촌 지역에 방치된 빈집 80동에 대해 총 16억원을 투입해 주거 취약계층 및 청년 활동가 등에게 무상으로 임대함으로써 주거 보금자리 제공과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할 방침이다.

빈집재생을 위한 보수비용을 동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며 임대료는 최대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빈집 소유자에게 경제적 부담 해소와 입주자에게는 주거비용 절감 등으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는 전북도 대표적인 주거·문화 정책으로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감소에 따른 빈집증가로 주거환경 악화, 청소년 탈선 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저소득계층, 청년, 귀농·귀촌자 등에게 주거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문화 활동가(예술.작가)에게는 만화방, 공부방, 마을 책방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전북도는 활용 가능한 빈집 2100여동에 대해 연차적으로 재정비해 주거 취약계층과 문화 활동가 등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 및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 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우리도 역점 사업"이라며 "방치된 빈집을 새롭게 고쳐 주거 취약계층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문화 활동가에게 예술 창작활동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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