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2013년 주택가격 침체기 이후 최장기 하락세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하락하며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0.08%)에 비해 낙폭은 줄었다.

이는 앞서 주택거래가 극도로 침체했던 2013년 5월 넷째 주부터 8월 넷째 주까지 14주 연속 떨어진 이래 최장기간의 내림세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11년 8월 둘째 주부터 2013년 2월 넷째 주까지 82주 연속 하락이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값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강남 11개구는 0.10% 떨어져 지난주와 하락률이 같았다. 강북 14개구는 2주연속 0.05% 내렸다.

투자 수요가 많았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면서 양천구(-0.21%)와 강동구(-0.19%), 강남구(-0.15%)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하락해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하락하며 1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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