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창당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창당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2

“탈원전으로 원전 협력업체 두산 등 창원 어려워”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과 관련해 “극단적인 대결정치인 양당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손 대표는 민생 탐방을 위해 경남 창원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김 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됐는데, 대통령이 돼야 모든 것을 얻고 패배하면 빼앗기는 승자독식 때문”이라며 “양당제의 극한 정치의 폐해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쥐고 흔드는 제왕적 통제가 아니라 내각과 의원이 소신을 갖고 하는 정치를 하자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개혁하자는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손다방’을 열고 ▲민심 녹차 ▲개혁 커피 ▲연동형 둥글레차 ▲비례대표 코코아를 제공하며 선거제고 개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소극적이지만 국민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2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이 제도에 대한 정당 간 타협안이 나올 것으로 보고 반드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한 두산 중공업 등 원전 협력업체가 많은 창원의 어려움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원전폐기 정책으로 두산중공업과 협력업체까지 300여개의 원전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이는 창원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원전폐기정책을 폐기하고 원전을 적극 수출해 기술력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손 대표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창원시 성산구에는 이재환 예비후보가 열심히 뛰고 있다”며 지지를 당부한 뒤 “통영·고성 선거구에는 아직 후보가 없어 통합의 정치할 분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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