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2.14
정당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2.14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여파로 4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꺾이며 한때 30% 선에 근접했던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급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2주째 오름세가 이어지며 1월 2주차 이후 5주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p 하락한 25.7%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면서 25.7%로 상당 폭 하락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주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4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TK와 PK, 6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결집했다. 정의당은 6.5%로 소폭 반등하며 다시 바른미래당을 앞섰으나, 바른미래당은 5.6%로 하락하며 한 주 만에 정의당에 밀렸다. 민주평화당은 2.5%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0.8%p 내린 49.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0.7%p 내린 44.7%로 전반적으로 보합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이러한 보합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혁신성장·경제활성화 행보, 실업률 상승과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소식이 각각 긍·부정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충청권, 호남, 20대와 30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P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40대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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