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
北매체들, 우리군 행보에 비난… “대화·평화 흐름 역행” 주장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가 14일 북한이 박한기 합참의장의 부대 방문 등 우리 군의 행보를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 대비태세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최현수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여러 가지 대비태세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일상적으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사안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위반된 것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현재까지 그런 소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일 박 합참의장은 설 명절을 맞아 광주의 공군1전투비행단과 해군3함대사령부, 육군31사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철저하게 유지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글에서 “남조선 군부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강원도 일대에서 진행된 혹한기 훈련에 대해서 “대화와 평화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 합의에 배치되는 군사적 행위는 중지돼야 한다’는 글에서 “최근 남조선 군부가 조선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에 역행하는 군사적 움직임에 계속 매달리고 있어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군을 향해 신무기 도입과 합동 군사훈련의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매체들은 관련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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