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청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 ⓒ천지일보 2019.2.14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청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 ⓒ천지일보 2019.2.14

구매보조금, 승용1400만원·전기화물차 1600만원

LPG 1t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에도 올해 첫 시행

어린이 통학용 LPG차 전환사업(141대)에도 7억 5백만원 예산 투입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팔을 걷었다.

부산시는 전기자동차 구매보조, 어린이 통학용 경유 차량의 LPG신차 전환 지원, LPG 1톤 화물차를 신규 구매 지원 등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최근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발전과 함께 공용주차요금 및 광안도로 통행료 면제, 구매보조금 지급과 세제혜택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올해 110억원을 확보해 전기자동차 540대를 보급한다.

전기자동차 구매 신청일 전날까지 부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사업장 소재지가 있는 기업 및 법인 등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전기 승용차는 최대 1400만원, 전기화물차는 1600만원의 구매보조금이 지급된다.

어린이 통학용 경유 차량의 LPG차 전환사업(141대)에도 7억 5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어린이 통학용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동일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 신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 보호를 위한 것이며 신청은 오는 18~23일이다. 

특히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1톤 화물차를 신규로 구매하는 경우 조기 폐차 보조금 외 추가로 400만원을 지원하는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위해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50대를 지원한다. 시는 일괄 신청을 받아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오는 25~28일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급은 부산의 대기환경과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사업으로 특히 올해는 생계형 차량인 1톤 화물차 소유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등 운행제한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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