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이란, 파나마 등 23개국을 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국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 있는 모색 폰세카 로펌. 이 회사는 전세계 부유층과 권력자들의 역외 송금 계정 수천건을 마련해놓고 거의 40년에 걸쳐서 돈세탁을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뉴시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이란, 파나마 등 23개국을 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국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 있는 모색 폰세카 로펌. 이 회사는 전세계 부유층과 권력자들의 역외 송금 계정 수천건을 마련해놓고 거의 40년에 걸쳐서 돈세탁을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연합(EU)의 집행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23개국을 돈세탁 및 테러자금지원국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이날 돈세탁과 테러 자금지원을 막기 위해 충분하 노력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된 23개국의 명단을 이같이 밝혔다.

EU는 1개월 내 28개 회원국 및 유럽의회의 승인을 통해 해당 명단을 확정하게 된다.

이번 EU의 돈세탁 및 테러지원국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북한과 이란, 아프가니스탄, 미국령 사모아, 바하마, 보츠와나, 에티오피아, 가나, 괌, 이라크, 리비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시리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튀니지, 버진 아일랜드, 예멘 등이 포함됐다.

EU 집행위는 작년 7월부터 발효된 돈세탁 방지지침에 따라 돈세탁과 테러 자금지원 의혹이 있는 국가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여 블랙리스트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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