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휴대폰 수출액(부분품 포함)이 2016년보다 23.3% 감소한 14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19.1.20
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고위허문+잠재적 위험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고위허문+잠재적 위험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8~10월 전국 1만 가구 2만 8575명을 방문면접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0.46%p다.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해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유형별로 고위험군은 2.7%, 잠재적 위험군은 16.4%로 합해 19.1%를 기록했다. 2016년(17.8%)과 2017년(18.6%)에 이어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상별 과의존 위험군을 보면 유아동(만3∼9세)은 지난해 20.7%(61만 5000명)로 2017년 19.1%에서 1.6%p 증가해 전 연령대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청소년(만10~19세)은 2017년 30.3%에서 작년 29.3%(1445만명)로 1.0%p 감소해 전 연령대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으나 유일하게 감소했다. 성인(만20∼59세)은 지난해 18.1%로 2017년 17.4%보다 0.7%p 증가했다. 60대는 2017년 12.9%에서 작년 14.2%로 1.3%p 올랐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주 이용 콘텐츠로는 메신저(94.2%)가 가장 높았고 ‘뉴스 보기(87.7%)’ ‘영화·TV·동영상(85.2%)’ ‘교통 및 위치정보 검색(85.2%)’ 등의 순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누가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개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65.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업(20.1%)’ ‘정부(5.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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