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창원시 5개 지역위원회(민주당창원지역위)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수사와 조속한 석방을 통한 도정 공백을 최소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천지일보 2019.2.13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5개 지역위원회(민주당창원지역위)가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수사와 조속한 석방을 통한 도정 공백을 최소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3

박 대행, 김 지사와 대규모 국책사업과 현안 논의
탄원서명, 온라인 5만6000명, 오프라인 6만5000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박성호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이 김경수 지사를 서울구치소에서 접견해 대규모 국책사업과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힌 1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창원시5개지역위원회(민주당창원지역위)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지사의 불구속 수사와 조속한 석방을 통한 도정 공백을 최소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지사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캠페인이 창원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요즘, 민주당창원지역위에서는 오늘 오전까지 탄원서 서명 집계결과에 대해 온라인은 5만 6000명, 오프라인은 6만 5000명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창원지역위는 “제조업 스마트산단 조성, 한국민주주의 전당, 서부 KTX 건설 가시화, 진해제2신항건설 등 많은 현안 사업을 위해 항소심 재판부에서는 김경수 도지사의 불구속 재판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남현 지역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창원경제가 아주 힘들다. 여러 가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창원만 하더라도 진해제2신항만(12조 7천억)에 대한 협약식이 연기됐다. 이것만 봐도 도지사의 공백이 느껴진다”며 “서부경남KTX, 김해신공항문제 등 여러 현안이 산재해 있다. 어제 경총과 한노총이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경남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그는 “도정은 도정대로, 재판은 재판대로 불구속으로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으냐”고 항변했다.

경남도는 박성호 권한대행이 오후 3시께 김경수 지사를 접견 후,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화 내용에 대한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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