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서울역에서 코레일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방부의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전역을 앞둔 군인들이 취업 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코레일 협력사 8개사를 포함해 코레일과 중진공이 추천하는 우수 중소기업 30개사가 참가하며 채용 규모는 100여명이다.  ⓒ천지일보 2018.11.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서울역에서 코레일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방부의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전역을 앞둔 군인들이 취업 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6

취업자 증가수는 1만 9천명 그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고용부진이 계속되는 데다 기저효과까지 겹치면서 1월 취업자 증가수가 1만명대에 그쳤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는 2623만 2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 9천명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고용 부진 악화로 실업률은 1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던 2010년 이후 가장 높았고, 실업자수로는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였다.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해 1월 33만 4천명이 증가한 기저효과로 인해 1만 9천명에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7월 이후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다가 11월 16만 5천명으로 늘어 개선되는 듯 싶었으나 12월에 3만 4천명에 그쳤고, 1월에 1만 9천명에 그치면서 더 쪼그라들었다.

1월 증가폭 결과는 제조업 등에서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1월 취업자 증가 폭이 컸던 기저효과까지 겹친 영향 때문이다.

제조업에서 취업자수가 17만명이나 줄었고, 건설업에서도 1만 9천명이 줄었다.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는 2010년 5.0% 이후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 4천명이나 늘어 122만 4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123만 2천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3천명(0.1%) 증가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고, 도소매업·숙박업에서 폭은 줄었지만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며 “청년층 고용률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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