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국무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공수처 도입 등 개혁과제 논의할 예정

당정청, 14일 국회서 자치경찰제 협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권력기관·사법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여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5일 각 부처 장관들을 만나 향후 국정원·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과제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문무일 검찰총장, 민갑룡 경찰청장을 제외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박영선 위원장이 참석한다.

여기서는 문 정부 출범 이후 권력 기관의 개혁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과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국정원 개혁법을 비롯한 국회 입법 과제에 대한 점검 등 향후 개혁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앞서 14일에는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을 놓고 국회에서 당정청 회의가 열린다.

당정청은 이번 회의에서 자치경찰의 기능과 역할, 입법 방안과 도입 시기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홍영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부겸 장관, 문무일 총장, 민갑룡 청장 등과 청와대에서 조국 민정수석, 김영배 민정비서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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