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읍에 위치한 보리밭 모습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2.12
장흥읍에 위치한 보리밭 모습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2.12

웃거름 적기 적정량 사용 권고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겨울철 보리 재배·관리 요령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12일 장흥군에 따르면 생육상황을 분석한 결과 보리(쌀보리, 맥주보리, 밀 등) 생육 재생기를 이달 1일에서 5일로 판단하고 웃거름 적기 적정량 사용을 권고했다.

보리 생육 재생기는 월동 후 생육이 다시 시작하는 시기로 봄철 웃거름 주는 때의 기준이 된다.

웃거름은 재생기 직후 10일 이내인 10일부터 15일까지 줘야 하며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웃거름 주기를 완료해야 한다.

시기를 제대로 맞춰야 뿌리 생장 촉진 시기부터 생육 후기까지 비료 효과가 지속돼 이삭당 알 수가 많아지고 등숙이 좋아진다.

웃거름 주는 요령은 10a당 요소 10㎏에서 11㎏을 1회 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사질토나 작황이 불량한 토양은 5㎏씩 2회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맥주보리는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종실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품질이 떨어지므로 4㎏에서 7㎏을 1회만 줘야 한다.

습해나 동해 등의 피해로 식물체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한 포장에는 요소 2%액(물20ℓ에 요소 400g)을 10a당 100ℓ씩 2회에서 3회 뿌려주면 생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장흥군 보리 재배면적은 1210㏊”라며 “보리의 수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월동 후 웃거름 사용, 배수구 정비 등 철저한 포장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우와 토양 과한 습도 시 봄철 서릿발 피해 방지를 위해 진압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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