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두보를 시성으로 여기면서 두보 작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공자를 성인으로 여기면서 논어를 경시하는 것과 같다.”

작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율시를 창작하는 문화의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람이 율시의 이해와 감상에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를 간과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단순히 전문가의 평가나 번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해와 감상은 온전한 자기 것이 되기 어려우며, 때로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 책 ‘한시의 맛’에서는 이런 의문점을 명확히 해소하고 진정한 이해와 감상은 물론, 효율적으로 율시를 적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성기옥 지음/ 문헌재(책과이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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