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현대중공업 품으로 ‘인수후보자 확정’… 삼성중공업 인수 포기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품으로 ‘인수후보자 확정’… 삼성중공업 인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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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조기에 포기하면서 현대중공업이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에도 대우조선 인수의사를 타진했으나, 삼성중공업이 전날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고, 내달 초 본계약이 진행된다.

산은은 현대중공업과의 본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며, 이사회는 내달 초로 예정됐다. 이사회 승인이 떨어지면 대우조선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거쳐 본계약이 체결된다.

따라서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등을 계열사로 두는 중간지주사 형태의 ‘조선통합법인’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산은은 통합법인에 대우조선 지분 56%를 현물출자한다. 산은은 상장될 이 법인의 지분 7%와 우선주 1조 2500억원을 받아 2대주주가 된다.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통합법인에 1조 2500억원을 주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조2500억원을 추가한다. 이 돈은 대우조선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산은은 이 같은 계약을 현대중공업과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왔고, 지난달 말 공개한 바 있다.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인수가 성사된다면 대우그룹 붕괴 이후 20년 만의 민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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