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전경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19.2.12
구미시청 전경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19.2.12

시장 직접 휴대기기로 모니터링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구미시가 시장에게 직접 부패나 비리를 신고하도록 직통 전화를 개설·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미시는 3년 연속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종합 5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이다. 청렴 컨설팅과 청렴 해피콜, 청렴 교육과 신고센터 운영 등 지속해서 정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에도 시민에게 부패경험과 인식을 지우긴 어려웠다.

시는 청렴에 대한 획기적인 시책으로 시장 직통 전화를 개설했다. 공직자의 부패·비리 행위 신고센터는 구미시 홈페이지나 청렴 신문고에서 운영한다. 시장이 직접 휴대기기로 부패신고를 모니터링하고 접수해 공직사회 내부 기강확립과 부패근절을 위한 조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보자는 부패·비리 행위에 대해 육하원칙에 따라 상세히 작성해 문자와 카카오톡 아이디로 전송하면 된다. 그러나 근거 없는 비방이나 일반민원은 처리하지 않으며 통화로는 접수가 불가능하다. 접수된 신고사항은 조사가 필요한 경우 감사담당관실을 거쳐 처리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기관 청렴도를 방해하는 부패행위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청렴한 구미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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