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8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8

“망언의원 퇴출 위해 범국민적 운동하겠다”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2일 “5.18 역사왜곡과 망언을 처벌할 법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망언 때리기’ 공세를 이어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5.18 망언에 대한 한국당의 태도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망언 의원에 대한 여야 4당 징계요구에 대해 당내 문제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며 “온 국민이 지탄하는 데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안이한 인식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을 곧 지나갈 소나기로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5.18에 대한 그런 어정쩡한 태도가 헌법과 국민을 우롱하는 범죄적 망언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출당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야 3당과 공조해 범국민적인 망언의원 퇴출 운동에 나서겠다”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왜곡·날조·비방 행위 처벌을 위해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을 여야 4당이 공동으로 다시 발의하겠다”며 “5.18 민주화운동이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민주항쟁이라는 역사적 정의도 특별법에 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8일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거론하며 “공개된 장소에서 자행되는 범죄적 망언도 처벌 항목에 포함시켜 형법 등 일반 법률보다 더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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