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제조산업을 혁신해 나갈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12일 6개 기관과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왼쪽부터) 류치문 중진공경남동부지부장, 권영학 경남중기청장, 최홍영 경남은행 부행장, 허성곤 김해시장, 정대인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장, 김주형 기술보증기금 부산지역본부장, 정봉기 코트라 경남지원단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19.2.12
김해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제조산업을 혁신해 나갈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12일 6개 기관과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왼쪽부터) 류치문 중진공경남동부지부장, 권영학 경남중기청장, 최홍영 경남은행 부행장, 허성곤 김해시장, 정대인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장, 김주형 기술보증기금 부산지역본부장, 정봉기 코트라 경남지원단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19.2.12

23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협력

경남 신경제지도 모범사례 평가

[천지일보 김해=김태현 기자] 김해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제조산업을 혁신해 나갈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나섰다.

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 기술보증기금, 경남중기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동부지부, 경남 KOTRA지원단 등 6개 기관과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금융·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끌어내 ‘경남 신경제지도’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협약식에서 시와 금융·유관기관은 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2300억원대의 자금을 조성,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에 함께 힘써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김해형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중소기업에 기업당 5000만원을 직접 지원하고 또‘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2.5%p 이차보전 2200만원(이자차액 보전)을 지원한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연간 각각 1000억원에 대해 최대 1.2%p 대출금리 우대 지원을 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연간 3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과 함께 보증료를 최대 0.3% 추가 감면하기로 했다.

경남중기청과 중진공, 코트라의 지원도 주목할 만하다. 경남중기청은 R&D 기획역량 강화교육과 전문가 코칭, 원스톱 기업지원 비즈니스 링크지원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 지정 시 가점도 부여한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신규 대출 시 최대 0.3% 금리 우대와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우선 심사, 업종별 전문가를 통한 사후 기업 관리를 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경남코트라지원단 상담회, 판로개척 지원사업 시 우선 선발, 수출전문위원 1대 1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허성곤 시장은 협약식에서 “앞으로 의생명, 조선, 자동차 등 특화된 신성장산업의 김해형 강소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전년도 매출액 50억원 이상인 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김해형 강소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김해형 강소기업이 되면 ▲종합경영진단 ▲전략 수립 ▲핵심과제 지원 ▲중장기 R&D 기획 순으로 기업 성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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