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동남경찰서 전경. ⓒ천지일보 2018.11.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동남경찰서 전경. ⓒ천지일보 2018.11.8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신고 접수 시 관할 불문하고 적극 조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서장 김광남)가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집을 나간 정신지체 장애 2급 김모(24, 여) 씨를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함으로써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목천북면파출소(소장 정봉조)는 지난 10일 오후 시 5시 50분경 천안시 목천읍 삼성리 군부대 앞에서 정신지체장애자(요구호자)로 보이는 여성이 괴성을 지르며 도로를 걸어 다니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최인수 경위와 조승연 경장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다.

경찰은 요구호자를 신속히 찾지 않으면 교통사고 발생이나 실종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주변을 수색했다. 순찰차 도착 직전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한 버스가 있다는 것에 착안해 700번 노선을 따라 세종시 전의면까지 약 8㎞를 추격해 버스 안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요구호자를 발견해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요구호자 모 오씨(50, 여)는 눈시울을 붉히면서 연신 “저희 딸을 찾아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최인수 경위는 “장애인, 치매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신고 접수 시 관할을 불문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하라는 지침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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