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아클란틱 카운실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2.12
미국을 방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아클란틱 카운실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2.12

방미대표단, 국무부 부장관 면담… “한미, 철통같은 동맹 재확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1일(현지시간)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이뤄내기 위해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

이날 미국 국무부는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 명의로 “설리번 부장관과 문 의장이 한미 간 철통같은 동맹을 재확인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날 워싱턴D.C.에서 설리번 부장관은 문 의장을 포함한 한국의 여야 국회의원 대표단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또 일본과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

문 의장과 대표단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만나지 못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부터 15일까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벨기에, 아이슬란드 등 북·동유럽 5개국을 순방하고 있다.

문 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방미 의원 외교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12일에는 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과 엘리엇 엥걸(민주) 하원 외교위원장,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제임스 인호프(공화) 상원 군사위원장 등을 면담한다. 13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하고 15일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공식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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