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하다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배우 손승원이 보석을 요청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손승원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손승원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그동안 제가 법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게 아닌지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고 구치소에 있으면서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저를 믿어준 가족,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며 바르게 살겠다. 다시는 술에 의지해서 살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손승원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황 장애를 앓고 있고, 입대도 무산됐다”며 “이런 점을 참작해 피고인이 자유롭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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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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