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된 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26일 오전 4시20분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무면허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된 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26일 오전 4시20분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무면허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1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하다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배우 손승원이 보석을 요청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손승원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손승원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그동안 제가 법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게 아닌지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고 구치소에 있으면서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저를 믿어준 가족,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며 바르게 살겠다. 다시는 술에 의지해서 살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손승원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황 장애를 앓고 있고, 입대도 무산됐다”며 “이런 점을 참작해 피고인이 자유롭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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