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전북서 ‘혁신적 포용 국가와 균형발전’ 논의

52개 학회·28개 인문·과학 등 국책연구기관 참여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혁신적 포용 국가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지식인 사회의 치열한 토론이 전라북도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열린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52개 학회, 연구기관 등 80개 관계기관과 공동주최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전라북도 전주시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2019 대한민국 국가 비전 회의 Ⅱ’(비전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전북도 및 전주시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비전 회의는 작년 제주도에서 개최됐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식인과 정책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 등 학문 간의 벽을 넘어 ‘혁신적 포용 국가와 균형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공론의 장이 지속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비전 회의에서 발표되고 토론되는 내용은 헌법 전문에 명시된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지향하는 포용 국가 정신과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골고루 잘사는 사람 중심 균형발전의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정책적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8개 학회가 참여했던 제주 비전 회의에 비해 이번 국가 비전 회의 Ⅱ에서는 52개 학회와 28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이 양적으로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관련 기관의 참여로 학제 간의 소통과 대화가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개막식에서는 송재호 위원장의 개회사와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의 환영사, 윤호중 국회의원, 성경륭 경제사회 인문 연구회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 시장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또 개막 세션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한국사회의 갈등 진단과 사회적 대타협의 길’을 주제로 우리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내용으로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 직후에는 강연 주제에 대해 김의영 한국정치학회장, 김경수 한국경제학회장, 박길성 한국사회학회장,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장, 한선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본부장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에서 한국 사회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식인들의 해법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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