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0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0 

오세훈 등 불출마 여부 주목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1일 2.27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 우리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홍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후보자 6명의 전당대회 연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가 불출마 입장을 밝힘에 따라 나머지 후보들의 불출마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 전 시장과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전대를 2주 이상 연기하지 않으면 12일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은 12일이다. 이날까지 이들이 모두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한국당 당대표 경선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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