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테드 디자인으로 정비된 골목길 모습. (제공: 부산 북구청) ⓒ천지일보 2019.2.11
셉테드 디자인으로 정비된 골목길 모습. (제공: 부산 북구청) ⓒ천지일보 2019.2.1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가 최근 구포1·2동 중점개선지구 및 폐·공가 밀집 지역에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인 ‘셉테드(CPTED)’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셉테드(CPTED)란 정비되지 않은 골목길이나 방치된 폐·공가, 야간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골목길 등 안전 취약지에 디자인을 입혀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개선 사업으로 범죄자들의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고 주민들이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16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정비구역 해제로 방치돼 있던 폐·공가와 노후돼 어둡고 칙칙했던 골목길에 밝은 색채의 벽화, 방범벨, 폐·공가 차단펜스 설치, 경각심을 일깨우는 문구나 따뜻한 위로의 문구를 넣은 로고라이트 등을 설치해 화사하게 탈바꿈했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셉테드 도입으로 안전한 북구 조성’이 민선 7기 공약사항 우선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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