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앞쪽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있는 세계 지도가 펼쳐져 있다. 2019.1.15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앞쪽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있는 세계 지도가 펼쳐져 있다. 2019.1.15 (출처: 연합뉴스)

경제계와의 대화, 올해 들어 네 번째

금주 부산 방문… 구도심 활성화 목적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자영업자, 소상공인과 만남을 갖는 한편 지역 경제투어의 일환으로 이번 주에 부산을 방문하는 등 경제행보를 지속한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 자영업계, 소상공인만을 초청해 ‘자영업계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다.

자영업계와 소상공인만을 청와대에 초청해 개최하는 행사는 문재인 정부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경제계 인사들과 갖는 대화 자리는 올해 들어 네 번째다. 그는 지난달 7일과 15일에 각각 중소·벤처기업인과 기업인을 만났고 지난 7일에는 혁신벤처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문 대통령은 업계 관계자들의 건의사항부터 쓴소리까지 모두 청취한 뒤 그에 따른 관계부처 답변을 반드시 주도록 하는 지금까지의 간담회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 사회자는 ‘자영업 경험이 있는 유명인사’가 맡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사회자 선정에도 눈길을 모은다. 후보로 연예인 박명수와 홍석천, 요리연구가 백종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달 울산과 대전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 주 부산에 방문한다.

그는 도시재생사업 및 스마트화를 통해 구도심의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게 해줄 것을 목적으로 한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를 놓고 관계자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부산 방문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 등과 관련해 ‘부산·경남(PK) 민심 달래기’ 차원의 행보로도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11일 수석·보좌관회의,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그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가 확정됨에 따라 양일 회의에서 참모진에게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만나는 14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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