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아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로 낙점됐다. 여야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발표되자 회담 성공을 기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빈방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여야, 북미 정상회담 베트남 하노이 발표에 ‘성공 기원’… 미묘한 온도☞(원문보기)

여야가 9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발표되자 일제히 논평을 통해 회담 성공을 기원했다. 다만 여야가 북미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시선에선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완전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이 도출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경고성의 메시지를 내놨다.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 대기실에서 행사전 동영상 뉴스를 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출처: 뉴시스)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 대기실에서 행사전 동영상 뉴스를 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출처: 뉴시스)

문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메시지 “끊임없이 평화 얘기해야”☞(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아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글을 통해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년 전 오늘 평창의 밤하늘에 1218개의 드론이 떠올라 오륜기를 완성했다. 땀 흘린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폭설을 이겨낸 젊은 군인들까지 국민 모두 한마음이 돼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9일 석방운동본부 등이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9일 석방운동본부 등이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9

 

황교안 전 총리, ‘배신 친박’이라는 주장에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고 했다”☞(원문보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홀대했다는 일강의 주장에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발끈하고 나섰다.

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난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어려움을 당하신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고 (생각)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것도 했는데, 지금 얘기하는 그런 문제보다 훨씬 큰일들을 한 것 아닌가”라며 박 전 대통령 탄핵국면에서의 특검 수사를 언급했다.

한국당 전당대회 앞두고 태극기집회 진행… 시위자들 속내는?☞(원문보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로 나섰지만 황 전 총리를 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겹친다는 이유로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선거 관리의 이유와 공정성 문제 등을 들어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출처: 트럼프 트위터 캡처)
(출처: 트럼프 트위터 캡처)

한 발 물러난 美… 북한 선호한 하노이, 2차 정상회담 장소 채택☞(원문보기)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로 낙점됐다. 당초 베트남의 중부 해안의 휴양도시인 다낭과 수도 하노이를 두고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도시가 어디가 될지 설왕설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국정연설에서 베트남에서 오는 27~28일 김 위원장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미국 양측이 개최 장소를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2013년 11월 26일 보도한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이 베트남 호찌민 전 주석을 만나는 모습. 이 사진은 평양 경상유치원 호지명(호찌민)반에 걸렸다. (출처: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2013년 11월 26일 보도한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이 베트남 호찌민 전 주석을 만나는 모습. 이 사진은 평양 경상유치원 호지명(호찌민)반에 걸렸다. (출처: 연합뉴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하노이’… 北, 54년만에 베트남 국빈방문하나☞(원문보기)

이달 27~28일로 예정된 북미 2차 정상회담 개최지가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빈방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이번에 성사된다면, 1958년 김일성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후 약 54년 만에 북한 지도자가 베트남 땅을 밟는 것이다.

북한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벌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협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를 방문, 강경화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벌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협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를 방문, 강경화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美비건 “방북 협의 생산적”… 강경화·이도훈 만나 결과 공유☞(원문보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9일 지난 2박 3일간의 방북 협의에 대해 “우리의 논의는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비건 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을 예방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북한과 대화 중”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과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양측 모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개최… 北 경제강국 될 것”☞(원문보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를 베트남 하노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측 대표가 생산적인 회담을 마치고 북한을 떠났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이어 “그것(2차 북미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7~28일 열릴 것”이라며 “나는 평화의 진전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가 추가 협상을 하기로 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가 추가 협상을 하기로 했다.

美국무부 “비건-김혁철, 정상회담 전 또 만날 것”☞(원문보기)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가 추가 협상을 하기로 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여야 대표들과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의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천지일보 2019.1.7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여야 대표들과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의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천지일보 2019.1.7

문희상-여야 지도부, 10일 방미… 초당적 대미외교☞(원문보기)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문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낸시 펠로시 등 미국 의회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가치에 대한 양국 의회 차원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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