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7일 옷감 손상을 줄이기 위해 물살을 이용해 세탁하는 ‘전자동 6모션 2.0’ 세탁기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LG전자)

마찰 줄여 옷감 손상ㆍ엉킴 방지… 에너지 소비 30% ↓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전자가 옷감 손상을 줄이기 위해 물살을 이용해 세탁하는 ‘전자동 6모션 2.0’ 세탁기를 출시했다.

LG전자에 의하면 이 제품은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모터의 초정밀 제어기술을 업그레이드 한 ‘6모션 2.0버전’을 채택했다. 이로써 두드리기ㆍ주무르기ㆍ비비기 등 6가지 응용세탁 동작(모션)을 더욱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기존 전자동 세탁기는 옷감 마찰력을 이용해 세탁했었다”며 “기존과는 달리 이번 제품은 다양한 물살을 이용해 세탁하기 때문에 옷감 손상과 세탁물 엉킴 현상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와 초정밀 제어기술로 에너지 소비도 일반 전자동 세탁기보다 30%가량 낮은 7.3중량 효율(wh/kg)에 불과하다.

또 옷의 보풀, 실밥 등을 걸러주는 거름망을 제거한 ‘스마트 드럼 세탁조’를 채용해 정기적으로 거름망을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반면 배수성능과 헹굼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세탁조 내 배수구멍은 기존제품보다 두 배가량 늘리고 물살의 방향에 따라 사선형으로 배열했다.

세탁조 전체를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이 제품은 15kg 4개, 13kg 2개로 총 6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대는 50~80만 원이다.

LG전자 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드럼세탁기 수준의 옷감 보호 성능을 가진 세탁기”라며 “시장에서 일반 전자동 세탁기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LG전자가 17일 물살 세탁으로 옷감 손상을 줄인‘전자동 6모션 2.0’ 세탁기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LG전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