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안찬일 북한연구센터소장 겸 세계북한인연맹 총재가 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통일아 남북해’ 1기 발대식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안찬일 북한연구센터소장 겸 세계북한인연맹 총재가 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통일아 남북해’ 1기 발대식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9

한반도 평화통일 캠페인 ‘통일아 남북해’ 발대식

평화통일 위한 청년과 시민사회 역할 주제 강연

“통일은 가장 큰 블루오션… 청년 나서서 외쳐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청년이 먼저 대한민국의 통일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해 실제적인 통일 운동으로 발전시킨다.’

9일 출범한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의 한반도 평화통일 캠페인, ‘통일아, 남북해!’의 지향점이다.

IPYG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캠페인 ‘통일아 남북해’ 1기 발대식 및 강연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청년,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조명했다. 올해 ‘평화’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행사는 ‘청년 한반도 평화적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를 비롯해 장호권 한신대학교 초빙교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등 정치, 사회, 종교, 언론 등 각계각층 인사와 100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IPY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소속 평화 NGO HWPL 산하단체다. 전쟁의 피해자인 청년이 주도해 세계평화 실현을 이루자는 뜻에서 시작했으며 111개국 851개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또 IPYG는 HWPL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이 발표된 이후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편지를 각국 지도자들에게 보내 DPCW 지지를 촉구하는 ‘평화의 손편지’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정영민 IPYG 부장은 축사를 통해 “IPYG는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뛰고 있는 단체로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서도 앞장서고자 한다”며 “평화캠페인 ‘통일아 남북해’ 활동을 통해 청년과 시민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얼마나 염원하고 있는지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통일아 남북해’ 1기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가 주최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청년, 더 나아가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 평화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는 점에서다. ⓒ천지일보 2019.2.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통일아 남북해’ 1기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가 주최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청년, 더 나아가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 평화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는 점에서다. ⓒ천지일보 2019.2.9

장호권 한신대 초빙교수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이렇게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는 것을 보니 놀랍다”면서 “젊은은 행동력이 있고 순수한 열정이 있다. 또한 창의력이 있다. 이것을 통해 청년들이 남북통일의 가치를 널리 알려 달라”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사회·종교·언론 등 인사들이 연사로 나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청년과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 나선 인사들은 평화가 한반도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이 시대의 청년들은 통일 시대에 살아가야할 통일 세대”라며 “그렇기에 청년들이 나서서 통일을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20년안에 통일을 하면 세계 5대 강국이 될 수 있지만 50년안에 통일을 하지 못하면 세계 50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며 “통일은 가장 큰 블루오션이며 21세기 청년들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선차적 과제”라고 했다.

이어진 ‘통일아, 남북해!’ 발대식에서는 1000여명의 청년들이 한반도 평화통일 선서문을 다함께 낭독하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총평을 통해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남북전쟁으로 인해 몇백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왜 아직도 동족 가슴에 총을 겨누고 있어야 하는가”라며 “다신 안타까운 비극이 있어선 안된다. 청년들이 앞장서서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통일아 남북해’ 1기 발대식에서 총평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통일아 남북해’ 1기 발대식에서 총평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9

이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원치 않는 국민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남북의 지도자들은 이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아, 남북해!’ 캠페인은 전국적인 범위로 총 4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3.1절 기념행사, 지부별 통일 캠페인, 폐단식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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