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설날인 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5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설날인 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5

[천지일보=이솜 기자] 쏜살같이 지나간 설 연휴와 같이 이번 한 주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는 등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한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 “굴렁쇠 굴려보고 한복도 입어보고”… 포근한 설 연휴, 나들이객 ‘북적’☞(원문보기)
절기상 입춘이자 설 연휴인 4일 오전 서울 남산공원 팔각광장. 김유찬(9)군은 들뜬 표정으로 이같이 외치며 할아버지를 향해 뛰어갔다. 김군은 “처음엔 힘들었는데 굴리다 보니깐 재밌다”며 “설날을 맞아 할아버지도 뵙고, 굴렁쇠도 배울 수 있어 더 특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 MB·양승태·김경수·안희정, 첫 옥중 설날… 점심은 ‘떡국’☞
전직 대통령들과 전직 대법원장, 전·현직 도지사들까지 ‘옥중 설날’을 맞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구치소에서 처음 설날을 지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번이 두번째 옥중 설날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명절인 5일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5회 망향경모제’에서 실향민 가족들이 북녘을 향해 차례를 지내고 있다. ⓒ천지일보 2019.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명절인 5일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5회 망향경모제’에서 실향민 가족들이 북녘을 향해 차례를 지내고 있다. ⓒ천지일보 2019.2.5

◆ [현장] “14살 종복이, 가족 그리워 매년 임진각 왔죠”… 실향민의 설날☞
설 당일인 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는 올해도 어김 없이 ‘재 이북부조망향경모제’가 진행됐다. 천만 이산가족들은 이번 설에도 고향을 가지 못한 채 이곳 망배단에 모여 북에 두고 온 부모형제와 처자식들을 떠올리며 차례를 올렸다.

◆“손주야, 잘 가거라!”… 아쉬움 뒤로하고 귀경길 오른 시민들☞
설날 연휴 마지막날인 6일 오전 서울역 승강장. 아들 가족이 가는 길을 배웅하러 나온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쉬운 마음에 5살 손주의 손을 한참동안 놓지 못하고 어루만졌다. 김향순(60, 여)씨는 “(이번 설 연휴가) 짧게 느껴질 만큼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자식과 손주를 다시 내려보내려니까 괜히 마음이 서운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국정연설 주요 내용보니… 이민·무역 정책 강화 중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아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를 주제로 내세운 이민과 무역 정책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의 연방의회에서 90여분간 진행된 신년 국정연설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배정해 달라는 주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한층 강화된 보호무역 기조를 예고했다.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오늘 평양서 북미 실무협상… 비건-김혁철 ‘디테일 싸움’☞
북한과 미국이 6일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갖기로 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다룰 주요 의제 등과 관련해 얼마큼의 진전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실무협상은 2차 정상회담의 의제인 비핵화 실행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보다 구체화하는 ‘디테일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DMZ 등 접경지역 발전계획 변경 ‘13조원 투자’☞
군사 안보를 이유로 개발이 정체됐던 접경지역에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13조원 규모의 돈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하고 총 13조 2000억원을 접경지역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개최… 北 경제강국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를 베트남 하노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측 대표가 생산적인 회담을 마치고 북한을 떠났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충남 태안화력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24)씨의 영결식이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씨의 어머니가 오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9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충남 태안화력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24)씨의 영결식이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씨의 어머니가 오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9

◆“엄마가 너의 죽음 헛되지 않도록 할게”… 눈물의 故 김용균 영결식(종합)☞
“차가운 냉동고에 너를 놔둬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다. 하지만 억울한 누명을 벗어야 했고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해서 많은 사람들 너를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의 영결식이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눈물을 흘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숨진 지 6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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