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천지일보 2018.7.1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천지일보 2018.7.17

굿타임 “천안시 외국인공단 내 삼성 SDI 5-6라인으로 이전”
아산시 “온양캠퍼스 일부 라인이 노후화돼 개선이 필요한 시점”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7일 한 인터넷 언론 매체의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천안 이전 의혹’에 대해 보도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8일 아산시에 따르면 언론보도 직후 시는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를 방문했다. 삼성전자 TSP총괄이 “천안캠퍼스로 완전 이전한다는 항간의 떠도는 얘기나 언론보도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측과의 방문미팅을 통해 “온양캠퍼스는 지난해 말부터 조직을 삼성전자 DS부문 TP센터에서 TSP총괄로 격상해 제조는 물론 연구개발 분야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면서 “90년 초부터 가동한 일부 라인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생산을 멈출 수 없어 임시로 천안의 비슷한 환경의 공간에 이를 옮겨 작업을 지속하고 추후 온양캠퍼스의 노후라인을 개선하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천안으로 온양캠퍼스 인력이 이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 주로 전(前)공정을 담당하는 경기도 기흥캠퍼스의 일부 생산공정 장비와 인력이 이동한 것”이며 “작업지원을 위해 온양캠퍼스 소속인력도 일부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일부 라인이 노후화돼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 됐지만 사무실이나 라인을 증설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없고, 라인가동을 멈출 수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노후라인 개선을 통해 앞으로도 온양캠퍼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후(後)공정 부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신문 굿타임은 지난 7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천안 이전하나?’라는 기사를 통해 “아산시 배방읍 소재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천안시 외국인공단 내 삼성 SDI 5-6라인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과 함께 우려의 소리가 일고 있다”며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천안으로 이전할 경우 아산시는 현재 지방세 500억원 중 아산시 부분이 상당부분 없어지게 되며 약 3000명의 인력 유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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