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여야 대표들과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의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천지일보 2019.1.7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여야 대표들과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의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천지일보 2019.1.7 

10~17일 워싱턴·뉴욕·LA 등 방문

역대 최고위급 국회 대표단 꾸려

낸시 펠로시 등 美의회 인사 면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문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낸시 펠로시 등 미국 의회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가치에 대한 양국 의회 차원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동행한다.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강석호(한국당) 위원장과 외통위 여야 간사인 이수혁(민주당)·김재경(한국당·내정)·정병국(바른미래당) 의원,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이계성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한다.

이번 미국 순방은 의회 지도부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가동되는 첫 대미 외교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국회는 밝혔다.

문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에서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존 설리번 미 국무장관 대행을 면담하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문 의장은 캐서린 스티븐슨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등 주요 연구기관 한반도 전문가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평가 및 전망에 대해 간담회를 한 후, 워싱턴 한인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하고 교민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12일 오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면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문 의장은 엘리어트 엥겔 하원 외무위원장, 케빈 맥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제임스 이노프 상원 군사위원장을 순서대로 면담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국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

문 의장은 13일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과의 면담을 한 후, 뉴욕으로 이동해 뉴욕 한인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하고 교민을 격려한다.

다음 날 문 의장은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방문,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노력을 당부한다. 이어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의 유족인 홍창휴 여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홍진 의장 흉상 건립사업의 추진 경과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1월 23일 여야 합의로 의회지도자 홍진 상(象) 건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문 의장은 홍 여사에게 올해 예정된 홍진 의장 흉상 제막식에 초청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다.

15일 문 의장은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 대한인 국민회관 및 USC 한국한 연구소를 방문한 뒤, LA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하고 교민을 격려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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