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저소득 무주택가구를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를 오는 11일부터 모집한다.

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다가구 주택과 원룸을 개보수해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이 현재의 수입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을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은 총 230세대로 2인 이하 가구(50㎡이하) 200호, 3인~ 4인(50㎡초과~ 85㎡이하) 30호에 대한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임대조건은 2년(9회 재계약, 최장 20년 거주)이며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시중 가격의 30% 수준(공급면적 50㎡이하 기준, 임대보증금600만원, 월 임대료 8만원~9만원 수준)에서 책정된다.

신청자격은 관내 거주 무주택 세대 중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자로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거주지 동 행정복지(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동해시는 접수자에 대한 소득과 재산 조사 등을 거쳐 입주 대상자 적격여부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통보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입주자를 확정해 개별 통보한다.

장명석 동해시허가과장은 “지난해부터 저소득 소외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시행 중에 있으며 보다 나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입주 보증금 지원 등과 같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제도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2018년도 임대주택으로 150호를 매입해 현재 관내 저소득 가구 93세대가 거주 중에 있다. 이번 예비 입주자 모집 230세대 중 57가구는 4월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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