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왼쪽)와 김혁철 전 스페인 북한 대사 (출처: 연합뉴스)
북미 실무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왼쪽)와 김혁철 전 스페인 북한 대사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면담 여부도 주목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실무협상을 위해 지난 6일 방북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8일 한국으로 귀환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7시쯤 미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평양에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이행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국 방북단에는 의전 담당자들도 포함돼 있어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중 정상회담 개최 도시를 확정하는 문제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대표가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을지도 관심을 끄는 내용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본국에 협상 결과를 보고한 뒤 9일 오전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방북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협상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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