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향토문화마을 관광명소 정비사업 선정… 국비 10억원 확보
전통문화 자산 리모델링… 지역공동체 역할, 관광 활용성 등 호평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평가는 국토부에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매년 평가해 우수사업을 선정하고 인센티브 부여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했다.

평가는 14개 시·도 및 60개 시·군·구에서 시행한 주민지원사업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8명의 심사위원이 1차 PPT 심사를 했으며 2차 현장실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등 총 5건을 선정해 총 50억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했으며, 광주 서구 서창동 향토문화마을 관광명소 정비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창동 향토문화마을 관광명소 정비사업은 전통문화 자산을 리모델링해 지역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고 향후 지역문화 관광의 핵심요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1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197건, 835억원(국비 668억, 지방비 167억)을 투입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문범수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앞으로 기반시설 뿐 아니라 환경·문화사업,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주민소득증대사업에 비중을 두고 사업을 계획·추진하겠다”며 “개발제한구역을 각종 규제지역이 아닌 매력있는 휴양공간 등으로 조성하고 2020년 사업으로 추가 배정될 10억원은 서구와 함께 협의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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